일본에서 찍은 것; 추억, 풍경 2/3 by saltyJiN

성냥갑 라벨 모음집. 굉장히 방대했다.


저녁먹고 2차 가기 전, 배가 너무 불러 배좀 꺼트리러 들어갔던 파칭코. 가장 싼 기계 앞에 앉아 잠시 시간좀 때우려던 계획은
 이자리 저자리 기웃거리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할머니의 도움으로 뭔가 터뜨려서 실패하고 말았지만...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계획대로 탕진하고 나왔다.

새벽 6시에 친구 차를 얻어탈 일이 있었고 4시까지 단골 술집에서 개기던 나는 가게에서 알게 된 한 손님의 권유로
가게를 나와 남은 두시간 가량을 그 분 거처에서 보내게 된다. 매우 지저분한 방에서 동물적인 육감으로 다량의
성인DVD를 발견한 나는 잠시 후 이른 아침부터 차를 끌고 나와 줄 친구를 위해 한장 얻는데 성공했다. 친구의 취향을
몰라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았기에 무난하게 길거리 헌팅물로 정했다. 참 따뜻한 분 이었다.

북한 관련 정보는 오히려 일본에 있으면서 더 소상하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과
한국의 많은 사춘기, 성인 남성들은 일본의 일부 업계 여성들에게 큰 은혜를 입는다는 사실에 흥미로워 하셨다.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

간장에 비친 풍경

카고시마의 사쿠라지마. 저놈의 화산재만 아니면 참 좋은 동네.

귀여운 아이들이 많지만 요새 세상이 험한지라 괜한 오해 사기 싫어서 대놓고 찍긴 어렵다.
애들을 찍으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각을 잡고있자 지나가던 애들이 박제를 만지러 멈추었다.
그나저나 얘네 웃기더라. 둘이 손잡고 껑충껑충 뛰어가는건 귀엽고 보기 좋았는데 뒤에 엄마손 잡은 어떤 꼬마가
징징거리자 앞서가며 꼬마가 우는 흉내를 내며 놀려먹는다. -_-;;

평소같으면 술집 탐방하느라 바빴을텐데 이번엔 너무 먹어대서 술집은 뒷전으로.
카고시마에서 딱 한곳 우연히 들어갔는데 참 좋은 곳이었다. 마스터도 사람 좋으시고.
별로 마시지도 않으면서 꼬치꼬치 질문만 많이 했는데 참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카고시마 커피집>에 나오는 bar이야기는 이집 이야기.

콕테일 (코쿠테루)

카고시마 백화점 야마카타야. 지역에 강하게 뿌리내린 그 파워는 미츠코시를 물러나게 했다.

요새 월 매출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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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딸뿡 2009/12/05 16:47 # 삭제 답글

    성냥갑 라벨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거 같은. 제가 본 우리나라 것들은 죄다 촌스럽고 구닥다리 같은데 으윽.
    예뻐요~ 치익~ 소리도 왠지 그리워지고~
  • saltyJiN 2009/12/06 04:42 #

    지금의 TV광고를 대신하는 것 같아요. 그 시대를 반영.
    1800년대 중후반 자료부터 있었으니... 두께도 장난이 아니더라는.
  • 정인 2009/12/06 13:41 # 삭제 답글

    딸뿡이네서 보고 건너와 봤습니다. 안 그래도 뿡이가 까페 순례를 해보라며 부추기더니...진님보고 하는 말이었군요...
    저는 캘거리에 있습니다. 팀홀튼, 세컨컵, 스타벅스와 굿얼스 정도가 꽉 잡고 있는 카우보이 타운이라, 대체 어디에 작고 아담하며 제대로
    에스프레소 음료를 만들어내는 까페가 숨어있는지 아직 발견치 못했습니다.
    9월에 들어와 밴프 몇 번 바람쐬러 다녀오고, 영화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대학가 근처나 다운타운을 좀 샅샅이 뒤져봐야 겠다는
    마음이 드는데요..^^; 토론토와 몬트리올 쪽은 내년 가을 즈음으로 돌아볼 계획을 잡고 있는데, 기억했다가 커피 마시러 가야겠네요..
    전...드립커피쪽을 좋아하고....라떼나 카푸치노만 마시지만, 맥주는 좋아합니다. 그치만, 도전 혹은 실험정신 부족으로 두어가지만 맛 봤네요.
    종종 들러도 될까요....
  • saltyJiN 2009/12/06 14:03 #

    혹시나 온타리오 근방일까 했는데 그쪽에 계셨군요. 제가 초기에 쓰던 방법은 'best espresso toronto'로 검색이었습니다.
    글이나 리플들 보면 대강 유명한 가게들이 좁혀지거든요. 토론토를 캘거리로 살짝 바꿔주시면 무언가 걸릴지도요.

    더블더블의 나라인만큼 어딜가나 드립커피가 있긴 하지만 대세는 에스프레소 바인 듯 해요.

    온타리오에서는 동네가 다르고 도시가 다르면 같은 온타리오 내에서 생산되는 맥주조차 접하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알버타 맥주는 전혀 모르겠네요. 그나마 눈에 띄는건 BC의 코카니정도...

    종종이 아니라 매일같이 들러주시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정인 2009/12/07 12:59 # 삭제

    무언가 걸린 정도가 아니라...ㅡㅡ; 아주 방대한 리스트를 얻고야 말았습니다.
    검색하다보니..아주 유명한 5군데 정도가 있고, 그 외에 디저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거나, 티를 전문으로 한 샵도 있어서...
    꼭 순례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굳게 들더라구요....!!!!

    더블더블은 크림때문에 걸쭉해지는데, 얘네들이 그걸 왜 좋아하는지 당췌 알 수 없습니다만...ㅡㅡ;
    맛난 라떼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위해....슬슬....나서봐야겠다고....생각하니...오늘 낮에 영하 17도였다는...
    (앨버타쪽에 눈폭풍 불어서..아침에..영하 28도 정도까지 내려갔어요..담주 내내 이렇다니..원...ㅠㅠ)

    까페지만, 저녁엔..괜찮은 음식과 와인, 맥주들도 내 놓는 곳도 있으니.. 놓치지 말아야 겠습니다..^^
    아, 종종이 아니라 습관처럼 들를 것 같습니다.. 그럼...
  • saltyJiN 2009/12/07 14:44 #

    오오 그거 희소식이군요!

    그나저나 춥다고는 들었지만 그정도일줄은... 체감 영하 2,30은 이쪽은 1, 2월이나 되어야 있는데...
    여긴 예년보다 따뜻해서 추위가 2, 3주는 늦게 오는 것 같아요. 이제 0도 꺾었어요. 아직 이렇다 싶은 눈도 없고...

    너무 무리해서 돌지는 마시고 ㅎㅎ 또 뵙지요.
  • beloveul 2009/12/13 23:29 # 답글

    ㅋㅋ 센스쟁이 ㅋㅋ
  • saltyJiN 2009/12/14 01:20 #

    조금 더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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