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Singapore by saltyJiN

제조사 / 도수 / 종류 / 가격
Asia Pacific Breweries / 5% / Pale Lager / $2.20 (500ml)

새벽에 일을 시작하여 점심 조금 넘어 끝났다. 살짝 출출은 한데 날도 덥고 땀도 뺀 터라 밥은 무겁고 가볍게 먹으며
시원하게 넘기고 싶어 냉동만두를 녹히고 씻고나와 만두를 굽는다. 다 구워져가기 직전까지 냉장고에서 있는 네가지
맥주중 무얼 꺼내야 시원하게 잘 마셨단 소릴 들을까 고민을 하다 집어든 타이거. 캔도 시원한 푸른색에 더운동네에서
나오는 맥주라니 아직 마셔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청량함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맛은... 제대로 치고 빠진다.
사이다 뺨치는 탄산감에 첫 느낌은 묵직하지만 계속 남는게 아니라 바로 사라진다. 중간과 끝맛이 거의 투명한 느낌.
아주 옅은 고소함이 남는 것 같기도 하다. 길게 남는 여운을 원한다면 권할 수 없지만 적당한 펀치와 깔끔함을 찾는다면 딱일 듯.

평소에 즐겨 마시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오늘같은 날에는 정말 잘 고른 것 같다. 여름동안 간혹 구입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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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soulfighter : Grolsch Premium Blond, Netherlands 2009-06-10 14:09:12 #

    ... 합니다.굳이 설명을 하라하면 탄산은 크아~ 살짝 달달하다 두번에 한번꼴로 옅은 고소함이 느껴질락 말락.가벼운 맥주로써 구태여 흠잡을 데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라면 15센트 싼 타이거를 고를 듯. 가게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땀 쫙 빼고 돌아와 시원하게 잘 마시긴 했습니다. ... more

덧글

  • 딸기뿡이 2009/05/26 23:21 # 삭제 답글

    아주 오랜만에 먹어본 맥주 등장입니다. 처음인가요? 으흐흐. 아 저는 태국 가면 타이거 맥주 보이길래 태국건 줄 알았는데 싱가포르거였군요? 으흐흐. 더운 여름에 먹으면 제대로 시원한 타이거 맥주!!!
  • saltyJiN 2009/05/27 07:57 #

    저도 처음엔 어쩐 연유에서인지 태국건줄 알았어요. 싱가포르는 수입맥주만 많고 자국 맥주는 없을 것 같은 막연한 선입관이...
  • kihyuni80 2009/05/29 14:13 # 답글

    이 녀석...병맥주로 냉장고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 놈입니다.

    salthJiN님의 감흥과 제 감흥이 어떻게 같고 다를지...궁금해지는데요. ㅎㅎ
  • saltyJiN 2009/05/29 21:23 #

    평소같았으면 심심하다 투덜거렸을지도 모르겠는데 덥고 배고프고 갈증난 상태였던지라 맛있게 넘겼지요.
    그러고보면 역시 맥주는 날씨와 밀접하군요. 겨울에도 마셔주고 싶은 마음이야 잔뜩인데 당장 발이 시리면 마셔도 별 감흥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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