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anee, Canada by saltyJiN

제조사; 소유사 / 도수 / 종류 / 가격
Columbia Brewery (Creston, British Columbia); Labatt / 5% / Lager / $2.35 (473ml)

브리티쉬 콜롬비아주 밴쿠버에 잠시 머물던 친구에게 그쪽에선 어떤 맥주가 대세인지 묻자 답해준 것 중 하나입니다.
같은 나라라 해도 동서간 주류맥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토론토에선 아무 LCBO(정부직영 주류판매점) 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조금 큰 LCBO에서 우연히 발견, 친구 말이 떠올라 집어봤습니다.

일단 보기만해도 시원한 디자인. 500도 아닌 473ml인 주제에 마운틴 사이즈. 게다가 빙하맥주! (근데 빙하는 얼어서 못마시는거 아니...)
잔에 입을 대자 향긋한? 시큼? 새콤한? 향이 스쳐지나가고 꿀꺽꿀꺽 마시니 윗입술이 따꼼할 정도의 탄산감이 느껴집니다.
특별히 고소하거나 쌉싸름하거나 한건 아니고 아주 깔끔하지만 소위 라이트 비어라 불리는 20% 부족한 녀석들과는 무언가 다릅니다.
무언가 부족한 라이트가 아닌 특별히 흠잡을 데 없는 라이트. 

Red Baron이 떠오르는군요. 이것도 가볍지만 아쉽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구체적으로 이것과 코카니가 맛에서 어떤 차이를
지니는지는 모르겠네요. 두개 같이 놓고 마신다면 알듯 말듯도 한데 그럴 일은 생기지 않을 듯. 걸었던 길 다시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가야 할 길이 아주 많거든요. 어지간히 맘에 들었던 길이 아닌 이상은... 당분간 돌아갈 일이 없을 듯 합니다.
한번의 음주로 그 제품에 낙인을 찍어버리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사람도, 맥주도, 중요한건 첫인상.
허나 정작 제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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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ihyuni80 2009/05/23 15:07 # 답글

    캔 포장도, 맥주의 색깔도...아주 시원~~해 보이네요.

    마셔보고 싶네요. 쩌비 +_+
  • saltyJiN 2009/05/24 05:58 #

    정말 시원~한 놈이에요.
    밴쿠버 들르실 일 있으면 한번 ㅎㅅㅎ
  • 717系 2009/05/23 22:15 # 답글

    LCBO라.. 뭔가 특이한 주류판매 형태군..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홍삼원 내다 파는 거랑 같은 맥락인가 ㅋㅋ. 그나저나 맥주 이름의 발음 때문에 코카인과의 관련성을 고민했다 ㅋ
  • saltyJiN 2009/05/24 06:02 #

    Liquor Control Board of Ontario (온타리오 주류 관리공단?)
    온타리오엔 많은 맥주 양조장이 있어서 다양하게 즐기기엔 참 좋은데 소매 구입하기엔 썩 편리하진 않음.
    마시기는 좋은데 구입은 불편한 동네. 뭔가 웃기게 들리지만.

    그러고보니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지는군...
  • beloveul 2009/06/08 12:22 # 답글

    밴쿠버 생각나네, 짐도 풀기전에 룸메가 전해준 맥주.
  • saltyJiN 2009/06/08 13:24 #

    멋진데. 맥주 한캔에 오가는 정.
    참 괜찮은 BC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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