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노면주차 (2008, 停車, Parking) by saltyJiN

그러고보니 대만 영화는 처음인건가?

부인과의 저녁식사를 위해 케익 하나 사러 잠시 차를 댔을 뿐인데

차를 뺄 수가 없다.

근처의 이발소 아저씨에게 차주를 물어 찾아 올라가보니 뜬금없이 자신을 아들이라 부르고 반기는 노부부.

이 아이 매우 귀엽다.

잘못된 정보로 차주는 찾지도 못하고 얼떨떨한 상황.

시골 공장의 일자리를 잃고 타이페이로 건너와 몸을 파는 아가씨와 포주.

이번엔 또 다른 차.

내차 아니야...
(이 사람 낯이 익다 싶더만 무간도에서 바보 찌앙인가 양조위가 아끼는 동생역으로 나오는 분 인듯.
무간도에서는 윤기가 좔좔 흘렀는데 여기선 짜리몽땅 배불뚝이로 나온다. 대체 어찌된거야...)

이발소 아저씨는 직,간접적으로 저녁에 일어나는 일들에 관여한다.
후반 드러나는 카리스마란...

하루밤 사이에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사건, 인간군상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배경음악이 거의 없고 조용조용 느릿느릿 흘러가는게 꼭 일본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간간히 음악이 흐르기는 하는데 그 분위기가 조금 무서웠음. 트레일러 초반에도 나오는 긴장감 조성음이 특히.
 너무너무 재밌어요 이런건 아니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느긋하게 하나 보고싶다면 추천. 피곤할 때에는 가급적 피하길.



+마지막에 살짝 짠한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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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귀차니스트 2009/04/04 09:57 # 답글

    피곤할때는 자장가로 쓰일수 있는 때론 유용한(?) 영화이겠군요...
  • saltyJiN 2009/04/04 11:51 #

    등장인물들이 각기 개성이 있어 그거 보는 재미... 는 있지만 확실히 말씀하신 것도 부정할 순 없군요.
    단순히 재미있다 없다로 말하긴 어려운 영화인데 잔잔하니 전 잘 봤어요. 다시 볼... 지도 모르겠네요. ^^;
  • 타오 2009/04/05 08:09 # 답글

    앗 제가 좋아할만한 부류의 영화군요! ㅎㅎ 찾아봐야겟어요
  • saltyJiN 2009/04/05 10:09 #

    다른 많은 영화(혹은 제가 접했던)와는 다르게 매우 차분한 중국어를 들을 수 있어요.
    주인공 장진은 적벽대전에도 나왔던 사람이더군요. 여기선 수염이 없어서 미처 몰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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