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는 똥물을 튀겨가며 달리지 평평해보여 발을 디디면 아뿔싸 눈 녹은 물에 발이 푹 빠지고
눈이 적당하면 밟는 재미가 있는데 이건 발이 빠져버리니 최대한 길이 트여있는 곳을 찾아다녀야 하고
질퍽질퍽 슬러쉬같은 눈 튀지않게 조심조심 걸어도 옆에놈이 텀벙텀벙 걸어다니면 그게 나한테 튀고...
신발 더럽히지 않으며 걸으려 온 신경을 곤두세워도 어느정도는 피할 수 없다.
장화가 필요하다.
눈에 맞서기 위한 용도이기에 반드시 고무여야한다. 더러워져도 흐르는 물에 헹궈 닦을 수 있는.
여담이지만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어그부츠등 겉이 스웨이드 재질인 것을 난 이해하지 못한다.
그거신고 눈밭 돌아댕기면 다 젖잖아. 가죽이면 닦아낸다 하더라도 스웨이드는 젖고 마르고가 반복되면 매우 불결해보인다.
아무리 그게 따뜻하다 해도 나같으면 양말 두겹을 신고 고무장화를 신겠다.




덧글
저 있는 동네도 눈이 잘 안내려서
사람들이 한국에는 눈와서 좋겠다고 이런말을 자주 하지요.
겨울연가만 보시더니들...
눈내리면 세상이 하얗고 반짝거리기만 하는 줄 아시더라구요.
녹으면 신발 다 젖고 흙탕물 튀고,
얼면 미끄러져 넘어져 교통사고나...
이런 말을 하는 내가 너무 메말랐나~싶지만
진짜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들은 참 불편해요...
한적한 곳이면 쌓인 그대로일테니 예쁘고 좋겠지만 어지간한 도심에선 아침 일찍 잠깐이나 보기좋죠.
눈도 욘사마도 모두 픽션~
심지어 coach같은 준명품 브랜드에서도 장화가 나오더라니깐요;.
요새 플랫슈즈 신고다니는데 어후...축축해져서 못신겠어요
원래 어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유행한거래요.. 눈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사람들이니 스웨이드도 상관 없겠죠 뭐 ㅎㅎ
그나저나 거긴 눈이 확실히 더 오긴 하는군요....
일년내내 크락스만 신어도 될 것 같은데...
다음 눈때는 흙탕물따위 신경쓰지 않고 당당히 눈을 헤집고 걸어다닐 수 있게 장화 알아보고 있습니다. ㅎㅎ
고무장화임에도 100불 넘는(운송비를 빼고-_ㅠ) 후덜덜한 가격의 압박..
그냥 고무 장화는 양말 두개로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무섭게 발 시립니다..
(캐네디언들이 밖에 잘 신고 다니는 아톰 다리 같은 장화는 냉동 창고등에서 신는 넘-영하 40도까지 버텨용-으로.. 그거 괜찮은 듯.)
참고로 어그 부츠는, 눈에 젖는게 문제가 아니라-어차피 겨울의 토론토 한해만 지나면 어지간한 가죽 부츠는 그냥 다 버려야 합니다. 눈이나 진창 뿐 아니라 소금 덕분에요- '따듯해서' 신는 겁니다. :) 아무 옷이나 스커트에 쉽게 받쳐 입을 수 있으면서 따듯하다는 무서운 장점! 흔하지 않습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대게 매년 신발을 버리면서도 새로 구입하죠...-_- (그거 본시 호주에서 실내화로 신는 신발이라 눈밭에선 물도 새요..;;)
...아항 그리고 위의 사진 같은 단점들 덕분에 토론토 십년 사는 전 죽어도 놀스욕에선 안 살아요.-_- 눈도 다운타운 배로 내리는데 날씨는 훨씬 더 춥고 그나마도 눈을 치워줘야 걸어다니던 말던...
(전 죽어도 포레스트 힐 부근의 시내에서 살아야만..;;)
little burgundy (eaton, 393 queen st w)
헌터랑 tretorn 있더군요. 물건이나 값이나 getoutside가 나았어요.
tretorn 안에 털처리된게 $79, 헌터 너무 길지 않은게 $119.
모양은 헌터가 좋은데 확실히 발이 시릴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영하 40까지 버티는 것도 봤는데 확실히 든든하게 생겼더군요. 얼음 차고다녀도 끄떡없을 듯...
모처럼 마실 가봐야 겠어요 :) 정보 감사감사
어그부츠는... 눈길 한 번 걸으면 그야말로.......... -_-
안에 털깔린 고무장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