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Chocolate by saltyJiN

2008, 태국.

줄거리는 생각하고 뭐 할것도 없이 간단. 딸이 엄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엄마가 잘나가던 시절(?) 돈 빌려줬던
업자들을 찾아가 돈을 받아내다 업자들의 피해가 커지자 관계 폭력단이 엄마를 위협. 거기에 맞서는 딸.

옹박 만든 곳에서 만든,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옹박4라고도 불리는 쵸콜렛. 자폐증 설정의 주인공이 보여주는 액션이 화려하다.
액션의 박자가 끊어지고 좀 느릿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폐증 액션' 이라고 생각하고 보니 그럴듯 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대역없이 촬영을 마쳤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그저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줄거리가 빈약한 만큼(?) 액션이 풍부한데 후반에 가면 좀 지루해질 정도로 액션신이 많다.
그런데 끝난 후의 NG장면 모음을 보니 아주 짧은 약 1,2초 가량의 액션신을 찍는데도 몇번의 리허설이 있고
그때마다 온갖 사물에, 바닥에 몸을 내동댕이 치는 악역들이 있는데 그걸 보고나니 후반에 좀 지루하다 느낀 내가
부끄러워 진다. 하지만 후반에 너무 끌긴 끌었어;; 그 노력과 수고는 무시하기 힘들고 정말로 대단한 것이지만.

그나저나 아베히로시는 왜 나오는걸까... 줄거리를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엄마역은 태국 폭력단보스의 여자였는데
일로 태국에 와있는 거래처 일본폭력단의 아베히로시(극중 마사시)에 끌려 둘은 가까워지고,
이 사실을 안 태국 보스가 마사시의 똘마니들을 청소하고 여자는 마사시를 편들고 보스는 두고보자며 둘을 남기고 떠난다.
여자는 당분간 마사시와 함께하지만 더이상 함께 있고싶지 않다며 헤어지고 마사시는 일본으로 귀국.
곧 여자는 마사시의 아이를 낳지만 아이는 자폐증 판정을 받는다. 허나 이 딸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으니,
바로 뛰어난 신경과 천재적인 학습능력이다. 사람의 행동을 관찰, 분석하여 이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만다.

후반에 엄마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또 나오긴 하는데... 만약에 여자가 한국인, 아빠가 미군이었다면 어떨까.
어른들께 들어보면 옛날 가난했던 시절, 미군트럭이 지나가면 아이들이 그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며
"기브 미 쬬꼬레또"를 외쳐댔다 한다. 한국에 온 미군과 사랑을 나눈 한국인 여성. 허나 남자는 곧 본국으로 돌아가고
엄마는 홀로 아이를 키운다. 십여년 후, 가족은 위기를 맞게되고 과연 미군 아버지는 하던 일 다 접고 한국으로 뛰쳐와줄까?

갑자기 주인공이 극중 손에서 떨어뜨리지 않던 '쵸콜렛'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그나저나 영화를 다 보고도 왜 제목이 '쵸콜렛'인가 이해가 가질 않았었는데 주인공이 가장 좋아하는게 색깔입힌 알 쵸콜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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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三慶 2008/05/12 16:52 # 답글

    이젠 여자 옹박 등장인가 ㅋㅋㅋ
  • saltyJiN 2008/05/12 17:49 # 답글

    생각보다 재밌어 이거. 기회되면 한번 보길. 너무 깊게 생각할거 없고, 주연배우가 액션연기 열심히 하고, '귀여워'.
  • beloveul 2008/05/12 23:05 # 답글

    응 귀엽네.. 그게 중요한 것 같다
  • saltyJiN 2008/05/13 02:03 # 답글

    사실 영화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기에. 음...
  • beloveul 2008/05/14 20:48 # 답글

    그나저나 여긴 방명록같은 기능은 없나?ㅎㅎㅎㅎ
    아~ 요즘은.. 왜 이렇게 일이 손에 안 잡히냐... ㅠㅠ
  • saltyJiN 2008/05/15 10:30 # 답글

    만들라면 만드는데 그렇게 사람들의 왕래가 왕성한 곳이 아니니 굳이 필요성이...
    개인적인 할말있음 비밀글로. 싸이도 업데이트를 안할 뿐이지 접속은 자주 하니까 그쪽으로 남겨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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