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다. 처음의 흥분과 호기심은 어느정도 사그러지고 피곤과 짜증이 대신하고 있다.
바쁜날은 주문받고 나르고 치우느라 정신없고 한가한 날은 얼음 깨고 잡일하고 그런다.
얼마전 나+마스터 2인 체제로 했던날이 있었는데 끝나고 한잔 마시고 가라 하더라. 흔한 일도 아니고 해서
(바에서 일한다고 술 이거저거 많이 마시겠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근무중엔 손님이 사주시는거 빼곤 입에도 대지 않지만
손님에게 얻어마시는것도 마스터에서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 종업원에까지 돌아오는 경우는 한달에 한두번?)
엉덩일 붙이고 폐점후 오랜만에 마스터와 대화를 나누었다. 그날은 12시 넘어선 시점에서 (폐점은2시) 이미 마스터 혼자
부어라 마셔라 하던 상태이기에 혀는 꼬일대로 꼬여있었다. 개뼉다구 핥아먹는 서비스 정신과 접객정신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내가 처음과 다르다고, 변했다고 한다. 그날 아마 단골손님 3분정도 왔었나? 난 일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말 붙이는거 정말 못한다. 고쳐야 한다는거, 알지만 그게 쉽게 되나. 아무튼 접객에 신경쓰라고 그러신다.
그리고 술취하면 하는소린지 뭔진 모르겠지만 또 "기대하고 있어 진군."
이거 처음이 아니다. 술만 먹으면 이소리다. 두세번 들었는데 첨엔 아... 기대 받고 있구나. 하는 맘에 은근 기뻤지만
지금은 이영감 사람갖고 장난하나? 싶다.
그럼 뭘 좀 가르쳐줘요. 맨날 단순노동의 반복이잖아. 아무리 '훔쳐 배워라' 주의의 인간이라 할지라도...
뭐 하긴 내 위에 선배 ㅇ씨도 아직 카운터 손님에겐 제대로 셰이커 흔들어 내지도 못하니까. 그 이전에 7개월쯤 하다 관둔
ㅋ군도 7개월 일하면서 한 번도 마스터가 나서서 무언가 가르쳐 준 적은 없었다고 했으니까...
그러면서 가게 앞에는
-아르바이트 스탭 모집중-
술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 칵테일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 한층 위의 서비스를 배우고 싶으신분...
어쩌구 저쩌구 폼나는 말들 몇줄.
시급 *00엔~
만들긴 뭘 만들어. 만들기 전에 스스로 관둔다에 건다. 한층위의 서비스? 킁킁.
가게 위생관리나 제대로 하시오. 처음 와서 토하는줄 알았다니까. 근데 이것도 업계에선 깨끗한 편에 속할거야.
들여다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게 음식업인듯. 모르는게 약이야.
시급*00~ ? '~'는 뭔데? 뭐 올라가거나 한다는거야?
나 처음 면접보러 왔을때 딱 잘라서 말하던데. 여긴 경력이고 나이고 상관없이 모두 *00엔입니다.
'~' 은 뭐냐고. 내가 펜으로 지워버릴까 하다가 관뒀다. 게다가 이거 근로자법 위반이야.
저녁 10시 넘으면 최저시급이 얼마라고 현마다 정해져 있는데 우리가겐 무시.
근데 이것도 들춰보면 무시하는 업소들 많고 그래서 뭐라고 하면 자르고 다른사람 구하면 되고 하니...
대체해줄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으니까. 젠장.
좀 격해졌다. 휴... 아무튼 모를사람이야. 마스터.
그나저나 시간 없단말이오. 기본적인 음식업계의 잡일 스킬은 늘지 몰라도 제대로된 칵테일 레시피하나 외우질 못하니..
점점 어두워진다. 선배를 봐도 그렇고 나한테 순서가 올라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뿐.
때려칠까...도 생각하는데 주말에나 좀 바쁘고 평일엔 한가해서 그렇게 힘들게 돈버는건 아니고.
게다가 은근히 이 동네에선 알아주는 가게라서 "xx에서 알바하고 있어요." 라는 타이틀? 을 포기하긴 좀 아깝다.
막상 할 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일단 먹어주니까. -ㅅ-;;
바쁜날은 주문받고 나르고 치우느라 정신없고 한가한 날은 얼음 깨고 잡일하고 그런다.
얼마전 나+마스터 2인 체제로 했던날이 있었는데 끝나고 한잔 마시고 가라 하더라. 흔한 일도 아니고 해서
(바에서 일한다고 술 이거저거 많이 마시겠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근무중엔 손님이 사주시는거 빼곤 입에도 대지 않지만
손님에게 얻어마시는것도 마스터에서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 종업원에까지 돌아오는 경우는 한달에 한두번?)
엉덩일 붙이고 폐점후 오랜만에 마스터와 대화를 나누었다. 그날은 12시 넘어선 시점에서 (폐점은2시) 이미 마스터 혼자
부어라 마셔라 하던 상태이기에 혀는 꼬일대로 꼬여있었다. 개뼉다구 핥아먹는 서비스 정신과 접객정신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내가 처음과 다르다고, 변했다고 한다. 그날 아마 단골손님 3분정도 왔었나? 난 일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말 붙이는거 정말 못한다. 고쳐야 한다는거, 알지만 그게 쉽게 되나. 아무튼 접객에 신경쓰라고 그러신다.
그리고 술취하면 하는소린지 뭔진 모르겠지만 또 "기대하고 있어 진군."
이거 처음이 아니다. 술만 먹으면 이소리다. 두세번 들었는데 첨엔 아... 기대 받고 있구나. 하는 맘에 은근 기뻤지만
지금은 이영감 사람갖고 장난하나? 싶다.
그럼 뭘 좀 가르쳐줘요. 맨날 단순노동의 반복이잖아. 아무리 '훔쳐 배워라' 주의의 인간이라 할지라도...
뭐 하긴 내 위에 선배 ㅇ씨도 아직 카운터 손님에겐 제대로 셰이커 흔들어 내지도 못하니까. 그 이전에 7개월쯤 하다 관둔
ㅋ군도 7개월 일하면서 한 번도 마스터가 나서서 무언가 가르쳐 준 적은 없었다고 했으니까...
그러면서 가게 앞에는
-아르바이트 스탭 모집중-
술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 칵테일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 한층 위의 서비스를 배우고 싶으신분...
어쩌구 저쩌구 폼나는 말들 몇줄.
시급 *00엔~
만들긴 뭘 만들어. 만들기 전에 스스로 관둔다에 건다. 한층위의 서비스? 킁킁.
가게 위생관리나 제대로 하시오. 처음 와서 토하는줄 알았다니까. 근데 이것도 업계에선 깨끗한 편에 속할거야.
들여다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게 음식업인듯. 모르는게 약이야.
시급*00~ ? '~'는 뭔데? 뭐 올라가거나 한다는거야?
나 처음 면접보러 왔을때 딱 잘라서 말하던데. 여긴 경력이고 나이고 상관없이 모두 *00엔입니다.
'~' 은 뭐냐고. 내가 펜으로 지워버릴까 하다가 관뒀다. 게다가 이거 근로자법 위반이야.
저녁 10시 넘으면 최저시급이 얼마라고 현마다 정해져 있는데 우리가겐 무시.
근데 이것도 들춰보면 무시하는 업소들 많고 그래서 뭐라고 하면 자르고 다른사람 구하면 되고 하니...
대체해줄 사람이야 얼마든지 있으니까. 젠장.
좀 격해졌다. 휴... 아무튼 모를사람이야. 마스터.
그나저나 시간 없단말이오. 기본적인 음식업계의 잡일 스킬은 늘지 몰라도 제대로된 칵테일 레시피하나 외우질 못하니..
점점 어두워진다. 선배를 봐도 그렇고 나한테 순서가 올라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뿐.
때려칠까...도 생각하는데 주말에나 좀 바쁘고 평일엔 한가해서 그렇게 힘들게 돈버는건 아니고.
게다가 은근히 이 동네에선 알아주는 가게라서 "xx에서 알바하고 있어요." 라는 타이틀? 을 포기하긴 좀 아깝다.
막상 할 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일단 먹어주니까. -ㅅ-;;




덧글
암튼 고맙다. 여행 잘 다녀오길.